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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연방준비제도5_뉴욕 연은 트레이더의 특권

by 언더라인S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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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은행 금융 트레이더의 특권

 

 2010년 11월4일부터 미국의 금융 시스템은 로어맨해튼 리버티가 33번지를 중심으로

재배열되기 시작했다. 이곳은 뉴욕 연방은행의 주소지이고, 바로 여기에서 양적완화의 

새 시대가 펼쳐지고 있었다.

 

 뉴욕 연방은행에는 금융 트레이더들이 있다. 이들은 해가 뜨기도 전에 출근해서 9시 

5분에 열리는 아침 정기회의를 준비한다. 많은 면에서 로어맨해튼에 있는 여타 금융기

관들의 트레이딩 플로어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연방은행의 트레이더들은 특별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것으로, 연방은행은 대형은행들이 몹시 부러워할 정보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다. 모든 은행은 연준에 지급준비금 계좌를 가지고 있어서 연방은

행 트레이더들은 각 은행이 준비금 계좌에 돈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볼 수 있다. 또한

연준은 은행 간 오버나이트 대출도 살펴볼 수 있다. 은행 간 오버나이트 대출이 이뤄지는

전자거래 시스템이 연준의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부 정보와 블룸버그 등 금융

전문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결합해 연은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은행 시스

템을 누구도 겨룰 수 없는 정보력을 가지고 파악할 수 있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은 두 번째의 훨씬 더 큰 권한과 결합된다. 연방은행 트레이더들은 새로 만들어진 달

러를 써서 금융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세계에 서 유일한 사람들이다. 바로 이것이 경제와

은행 시스템에 연준이 미치는 영향력의 토대다.

 

 흔히 FOMC가 단기 금리를 '설정한다'고 이야기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FOMC가 

단기 금리의 목표치를 설정하고 뉴욕 연방은행의 트레이더들이 그 목표를 현실로 만든다.

수십 년 동안 뉴욕 연방은행의 트레이더들은 증권을 사고팔아서 돈의 비용이 FOMC가 

원하는 것과 정확히 맞아떨어지게 만들었다. FOMC가 금리를 내리기를 원하면 뉴욕 연방

은행의 트레이더들은 새로 만든 달러를 가지고 국채를 매입한다. 그러면 국채가 연준으로

흡수되고 새로 찍은 달러가 시중에 풀리는 효과가 난다. 더 많은 달러가 유통되게 되었으므

로 돈을 빌리는 값이 낮아지고, 이는 단기 금리가 낮아졌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FOMC가

금리를 올리기를 원한면 뉴욕 연방은행의 트레이더들은 국채를 매각하고 시중에서 돈을 흡

수한다. 그러면 돈이 더 귀해지므로 빌리는 비용이 더 높아진다. 즉 금리가 오른다. 뉴욕 연

방은행 트레이더들은 피아노 조율사 같은 전문성과 기술로 이 일을 수행하면서 화폐 공급이

FOMC가 요구한 금리 수준에 정확히 일치하도록 조절한다. 낙후한 많은 인프라와 달리 금

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연준의 시스템은 새것처럼 잘 돌아가고 매우 열심히 유지,관리되며

이것의 권한과 범위는 어마어마하다.

 

 

 

출처 : The Lords of Easy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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