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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읽는 변호사 제목 : 운을 읽는 변호사 저자 : 니시나카 쓰토무 출판사 : 알투스 나를 돌아보고 부끄러워하다. 엘로우 햇의 창업주 가기야마 히데사부로씨는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식품을 살 때, 꼭 유통기한을 보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을 일부러 산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유통기한이 지나도 팔리지 않으면 가게는 그 식품을 폐기처리해야 합니다. 폐기하는 것은 아깝고, 슈퍼마켓은 손해를 보지요. 그런데 내가 유통기한이 되기 전에 사면 그렇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고객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해서 유통기한이 긴 것만 찾게 된다면 슈퍼마켓은 보다 많은 식품을 폐기해야 합니다. 그만큼 이익이 줄어드니 제품들의 가격을 올리거나 고객에 지불하던 다른 비용을 줄이게 됩니다. 가격을 올리면 손님은 비싼 상품을.. 2023. 8. 27.
연방준비제도9_수익률추구 현상 양적완화와 ZIRP가 만들어낸 수익률추구 현상 [ 목 차 ] 1. 기업 부채와 주식으로 돈이 몰리다 2. 석유 산업으로 돈이 몰리다 3. 상업용 부동산으로 돈이 몰리다 4. 개발도상국의 부채로 돈이 몰리다 5. 마이너스 금리 탄생 양적완화와 ZIRP는 2007년에서 2017년 사이에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거의 다섯 배로 늘려놓았다. 이는 자원을 대대적으로 잘못 배분하고 금융위기를 일으키며 기존에 자산이 많은 이들만 이득을 보는 현상이 발생하게 만들었다. 기업 부채와 주식으로 돈이 몰리다. 2018년 말에 미국 CLO 시장 규모는 6,000억 달러로 10년 전의 두 배였다. 그중 약 1,100억 달러어치를 은행이 보유하고 있었다. 은행들은 트리플 A 등급만 구매했기 때문에 자신의 투자가 지극히 안전하다고 생.. 2023. 8. 25.
연방준비제도8_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 테이퍼 탠트럼(Taper Tantrum)을 일으키다 테이퍼 탠트럼은 ZIRP(제로금리정책)와 QE(양적완화)가 금융 시스템에 심어놓은 근본적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내게 될 여러 차례의 시장 충격 중 첫 번째였다. 금융 시스템을 시소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시소 한쪽에는 주식이나 회사채 같은 위험한 투자처가 있다. 다른 한쪽에는 10년 만기 미국채 같은 매우 안전한 투자처가 있다. 돈은 대담한 투자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양쪽을 왔다 갔다 한다. 2010년 이래로 연준은 돈이 10년 만기 미국채가 앉아 있는 안전한 쪽에서 점점 더 멀리 이동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QE의 핵심이었다. 즉 투자자들이 시소의 더 위험한 쪽으로 돈을 옮기게 하는 것이 QE의 핵심이었다. 그렇게 되는 이유는 연준이 10년.. 2023. 8. 23.
연방준비제도7_ZIRP의 영향(제로금리정책) ZIRP(제로금리정책)의 영향 ZIRP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는 ZIRP가 만든 세상에서 고수익에 목마른 헤지펀드 경영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이 유용하다. 이 헤지펀드 경영자는 채권을 흡수하고 돈을 내놓는 공정에 참여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국채를 연준에 팔아 10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고 해보자. 100만 달러가 들어왔을 때 이 헤지펀드 경영자가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현재의 금리다. 금리는 이들이 모든 것을 보는 렌즈다. 100만 달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 내어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를 금리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장기 국채 금리가 4%인 세상에서는 그 돈을 국채에 가만히 넣어두었을 때 매년 4만 달러를 벌 수 있고 여기에 리스크는 기본적으로 제로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헤지펀드..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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